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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in LA, 라라랜드

by 정보요정쏠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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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촬영지

매혹적인 도시 LA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배경이 되는 도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미 다녀온 도시 LA이지만, 이번에 '라라랜드'를 시청하면서 다시 한번 LA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등장하는 LA는 유명한 노을 명소 '그리피스 천문대' 뿐만 아니라 LA의 활기찬 거리, 매력적인 재즈바 등등이 자리 잡은 매혹적인 도시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곁들여지는 OST 음악들이 LA라는 도시를 더욱 고혹적으로 만들어 냅니다. LA 하면 떠오르는 영화 라라랜드를 오늘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의 만남

교통 정체가 한창인 고속도로 고가도로 위에서 운전자들의 노래와 춤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노래가 끝나고 배우 지망생인 '미아'의 시점에서 영화는 이어집니다. 카페에서 알바를 하던 중, 오디션을 깜빡한 미아는 급하게 오디션장으로 달려가지만 커피를 쏟는 등의 일련의 사건으로 오디션을 망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와 기분전환을 위해 친구들과 방문한 파티장에서는 더욱 일이 풀리지 않고 자동차마저 견인당합니다. 그렇게 망연자실하여 집에 오던 미아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레스토랑으로 들어갑니다. 다시 영화는 반전으로 최초 장면으로 돌아가 '세바스찬'의 시점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재즈 뮤지션이 되고 싶지만, 재즈가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부딪혀 힘든 나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주인이 캐럴송 연주를 요구하지만, 세바스찬은 반항심으로 본인의 곡을 연주하며 해고당합니다. 이 장면에서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연주에 대한 칭찬을 해주지만 세바스찬은 그대로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새로운 사랑의 시작

어느 날 파티장에 온 미아는 밴드 멤버로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세바스찬을 발견하고 둘은 티격태격 대화를 나눕니다. 파티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미아와 세바스찬은 다시 만나게 되고 주차장으로 함께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주차장으로 걷던 도중 석양이 지고, 둘은 홀린 듯 춤을 추고 분위기는 뜨거워집니다. 그러나 그때 마침 미아의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오면서 둘은 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세바스찬이 미아의 카페로 찾아옵니다. 그리고 세바스찬은 미아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들어주고 각본을 쓸 줄 아는 배우라며 배역을 창조해 보는 게 어떻냐고 조언을 합니다. 반면 미아는 세바스찬의 용기 있는 조언에 재즈가 싫다고 고백을 합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세바스찬은 재즈바로 미아를 데리고 가고 열띤 설명을 해줍니다. 열정적인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재즈에 대해서 계속해서 설명해 주며 재즈를 부활시키는 게 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와중에 미아에게 오디션 제의가 들어오고 맡은 배역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 약속날, 미아는 남자친구 형의 커플과 저녁식사 약속이 있었음을 알아차립니다. 어쩔 수 없이 끌려가지만 미아는 레스토랑에서 흘러나오는 세바스찬이 연주한 곡을 듣고는 극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둘은 영화관에서 합석하게 되고 처음 손을 잡고 키스를 하려던 순간 필름이 타버려 영화 상영이 중단됩니다. 그렇게 둘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그리피스 천문대로 향하고 춤을 추고, 키스를 하게 됩니다.

 

각자의 꿈으로 향하는 길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재즈바 '라이트하우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중 세바스찬의 친구 '키이스'가 새로운 밴드를 꾸민다며 키보드 연주자로 그를 섭외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바스찬은 재즈바를 열어 정통 재즈를 하고 싶었기에 고민에 빠집니다. 장고 끝에 세바스찬은 그 섭외를 받아들이고, 밴드 '메신저스'의 키보드 연주자가 됩니다. 하지만 밴드의 리더인 키이스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섞어가며 음악을 하기에, 세바스찬은 또 한 번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을 하지만 돈을 위해 선택한 직업임을 인지하고 현실과 타협합니다. 이후, 세바스찬과 미아는 동거를 시작하고 미아는 본인의 일인극을 준비하고 세바스찬은 밴드 활동을 하며 열심히 일을 해나갑니다. 세바스찬 밴드의 첫 공연날 미아는 참석하지만 자신에게는 원하는 연기를 하라며 응원해 주던 세바스찬이 본인의 뜻과 다른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며 어색해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밴드는 성공적으로 무대를 하며 투어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의 사이는 바빠지며 소원해집니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상황에 대해 공격적으로 대화를 하며 과거의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이후, 미아는 본인이 준비한 일인극 공연 날이 다가오며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공연 당일 날, 세바스찬은 미아의 공연장으로 향하려 하지만 밴드의 화보촬영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붙잡히게 되고 세바스찬은 공연이 모두 끝나고 미아에게 찾아옵니다. 하지만 미아는 이미 관객들의 싸늘한 반응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낸 것에 허망해있었습니다. 미아에게 사과하는 세바스찬이지만 그녀의 마음은 이미 모든 것을 포기했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미아가 떠난 후, 세바스찬에게 한 여성 디렉터가 미아의 일인극을 감명 깊게 봤다며 오디션 제의를 건네며 전화합니다.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세바스찬은 미아를 찾아 떠납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미아는 자신을 찾아온 세바스찬을 만나게 됩니다. 세바스찬은 오디션을 보라고 하지만 미아는 이미 상처를 받아 싫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세바스찬과 함께 미아는 오디션장으로 떠나게 되고 오디션 장에서 그녀는 자신의 스토리를 통해 작품 오디션을 마칩니다. 오디션 후, 둘은 각자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각자 떨어져 있기로 합니다.

 

엇갈린 둘의 꿈

시간이 지나 미아는 할리우드 스타가 되었고, 세바스찬이 아닌 다른 남성과 결혼하여 딸을 얻었습니다. 세바스찬도 자신의 꿈인 재즈 바를 운영하며 살아갑니다. 어느 날 미아는 약속 장소로 가던 중, 교통 체증으로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때 익숙한 피아노 소리가 흐르고, 그 선율을 따라 도착한 곳에는 자신이 디자인하여 세바스찬에게 선물했던 로고가 붙어있는 바를 발견합니다. 들어가 자리를 잡고 바의 주인인 세바스찬의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되는데, 바로 그 둘의 첫 만남을 이끌었던 곡이었습니다. 그 곡의 연주가 끝날 때까지 둘의 상상 속에서 둘이 꿈꾸던 시절의 인생들이 펼쳐집니다. 곡은 끝나고 미아와 남편은 자리를 일어나며 눈인사로 둘은 작별인사를 하게 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명품 뮤지컬 영화

영화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의 백미를 보여줍니다. 영상미에 어울리는 선율은 물론이고, 주역인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의 수준급 보컬과 춤사위로 영화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듭니다. 저는 항상 영화를 재 시청할 때 눈을 감고 음악을 들어보기도 합니다. 음악이 주는 힘도 영화의 필수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시작 지점에서는 매혹적인 도시, LA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 영화가, 끝나고 나면 음악이 주는 힘을 느끼게 해주는 훌륭한 뮤지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오늘 밤, 잔잔한 음악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한 번 시청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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